선생님 그간 안녕 하세요? 선생님 덕분에 손녀를 미국어학 연수를 보내놓고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는 혜연이 할아버지 입니다. 누군가 이렇게 고생을 하심으로서 다른 많은 사람들이 편할수 있는것 이랍니다. 지금 선생님 고생 덕분에 마음편한 사람이 모르긴 하여도 아마 100분은 넘지않을가 생각되는 군요. 20명 아이들 안전과 뒷바라지에 바쁘신 와중에도 고국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 주시기위하여 여러사람의 눈총을 받아가며 카메라 촬영에 고생하시는 선생님이 눈에보이듯 선합니다. 그리고 피곤하실텐데 매일 캠프소식까지 챙기시는 선생님에게 무어라 감사의 뜻을 표현하기 어렵군요! 이곳 한국에서는 요즘 매일 톱뉴스가 나오는데 필리핀 어학연수를 떠난 한국 어린이 150명의 여권을 필리핀 당국에서 압수하고 불법체류 추방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들은 이웃친척들이 저에게 안부를 물어와서 저의 답변은 종로 유학원을 모르고 걱정 한다며 오히려 제가 핀찬을 주고 있습니다. 훌륭한 유학원을 잘선택한것이 이렇게 기쁘고 마음편할줄은 정말 생각지 못했습니다. 선생님 벌써 반한점을 돌았군요! 남은기간 어려우시드라도 저희들을 위하여 고생을 참고 조금만더 수고하여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생님이 건강하셔야 모두가 행복할수있습니다. 선생님 꼭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게 귀국 비행장에서 뵙기를 바라는 혜연이 할아버지가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1월16일 새벽2시반에...박혜연 할아버지가올림 ====================================================================== 안녕하세요 혜연이 할아버님 ^^ 먼저 귀한 글 남겨주셔서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할어버님의 자상한 편지에 제가 얼마나 많은 힘을 얻었는지 모릅니다. 밥을 안먹어도 기운이 절로 날것 같습니다 ^^ 그래도 체력좋은 우리 아이들 부지런히 따라다니려고 저도 건강관리부터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매일 편지를 나눠주면서 우리 혜연이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그 때마다 공항에서 뵌 가족분들의 자상하신 모습이 겹쳐지며 화목해보였더 그 순간이 자꾸 떠오릅니다. 우리 혜연이, 사랑하는 조부모님,부모님 응원에 힘입어 이곳에서 너무 생활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예쁜 아이라 학교에서도, 홈스테이 가정에서도, 그리고 함께 다니는 언니들한테서도 사랑 가~득 받고 있는데요 ^^ 아이들이랑 사이가 너무 좋아 제가 껴안아줄 틈이 안보이네요 ㅎㅎ 귀여워서 한번씩 안아주면 사랑스러운 미소를 보여주는데 할어버님도 이런 이쁜 혜연이가 얼마나 보고싶을까하는 마음이 듭니다. 오늘 혜연이는 홈스테이가족과 여유로운 일요일을 보내고 있을텐데요. 어제 물어보니 홈스테이 부모님, 그리고 승주언니와 함께 교회를 간다고 합니다. 영어로 해서 지루하지 않냐고 그러니... 우리 혜연이.. 잠깐 들어보려고 노력하다가 꾸벅꾸벅 졸음이 와서 낮잠을 잔다네요 ㅎㅎ 홈스테이 부모님이 너무 좋으셔서 아이들을 다정히 챙겨주시는데 눈으로 직접 보고 온터라 제 마음이 푹 놓이는 가족입니다. 특히 장난스러운 홈스테이파더는 우리 아이포함 세 딸들에게 너무 좋은 분이세요~~ 집에 들어서자마자 웃음이 끊이지 않는게 어떤 홈스테이집보다도 가족 분위기도, 아이들의 환경도 최고였습니다 ^^ 할아버님 글을 통해서 필리핀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알게되었는데 (이곳 미국에 있으니 제가 아이들 생활외엔 모든 것에 문외한이 되어버리네요^^;;) 잠깐 듣기만 해도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소중한 아이들 해외에 보내놓으면 잘 지내도 염려가 될텐데 하물며 억류까지 되어있다니. 하지만 저흰 종로유학원 최강 미국캠프팀이니 걱정마세요 ^^ 믿어주시는 만큼 우리 예쁜 아이들 혹여나 부족한 것은 없나 제가 더 열심히 살펴보겠습니다. 추운 겨울날씨에 항상 건강유의하시구요. 우리 아이들의 씩씩한 모습과 함께 2주 뒤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