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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자에게 보내는 부모님 편지

제목 2010 여름 필리핀캠프 김*원 학생 어머님편지
등록자 박미희 등록일 2010-08-29 오전 10:05:24
태원이가 돌아왔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도착에 놀라서 허둥지둥 게이트로 뛰어갔더니,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받고 주변을 살펴보니, 아직 현우네는 아직 안와서
현우엄마 올때까지 잠깐 기다리다 왔습니다.
선생님께 인사드리려 했는데, 보이시질 않아, 그냥 나와버렸네요.

집에 오는 길에
'태원아 누가 제일 보고싶을거 같아?'
'박선생님'
'그다음엔?'
'쉴라선생님'
....
그러다가 뜬금없이
'엄마 박선생님이 참 좋은 분이예요'
그럽니다. 묻지도 않는 말을 합니다.
'그래, 그 선생님 정말 좋은 분 같더라. 그지'
'...'

'태원아 이런 캠프 있으면 또 갈 생각 있어?'
'아~~ 네'
다시 간다네요. 태원인 세부생활이 꽤 만족스러웠었나봅니다.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건,
태원이가 적응을 잘한건도 있겠지만
뒤에서 이모처럼 엄마처럼 안보이는 곳에서
정말 진심으로 아끼며 뛰어준 선생님의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종로유학원을 통해 태원이 캠프를 다시 보낸다면
지역도 지역이지만 같은 레벨이면 꼭 박선생님 가는곳에 보낼랍니다.

늘 건승하시고, 하시는 일 승승장구 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아이들 살피느라, 몸이나 정신이나 너무 지쳐있고
그러실텐데, 휴가라도 받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종로 유학원 선생님들~~~ 우리 박미희 선생님 휴가좀 주세요.
아아아아주 아아아아주 많이 좀 주세요.
박샘은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는 분이었거든요.

학부모나 아이들이나 모두 같은 마음일겁니다.
선생님 늘 행복하세요.
혹시 단기유학프로그램 여쭈고 싶을때 그냥 선생님께 전화해서
물어봐도 돼죠?
그김에 목소리도 한번 듣고, 울 아들하고 통화도 한번 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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