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수 엄마 님이 2010-01-15 에 작성 하였습니다.

오늘은 왜 캠프소식이 없을까... 컴으로 작업을 하다가도 몇 번이고 들어와보다가 1시 넘은 새벽에 보니 어김없이 있네요..
명수동생도 계속 보다가 12시쯤 잠들었는데... 내일 또 보겠네요...
정말 얘들에게 가족보다 더한 세심함과 사랑으로 대해주셔서 감사 드려요..
혼자서 다 신경 쓰시느라 무지 힘드시죠??
덕분에 저희는 안심하고 때론 호기심으로..때론 반가움에.. 오늘 같은 영상편지에서는 웃음이 팍팍 터졌답니다. 지원이와... 규원이??도 귀엽고..
특히 성아와 민정이는 너무 귀엽고 웃겨서 세번을 봤습니다.
명수만 쑥스러워하는 줄 알았더니 얘들이 다 쑥스러워하면서 말하는데 정말 귀엽고 순진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명수는 제가 오늘 보낸 메일에 답장을 했는데..
모자를 실내에서는 안 쓰면 좋겠는데..계속 쓰고 싶다고 고집하네요..
한자노트 구해서 숙제도 하라 했는데 그 답장은 없구요..
혹시 명수 용돈이 부족할까요?? 제일 적은 듯 하다고 하는데..
정말 부족하다면 더 보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그리하여 다음 쇼핑 때는 맘에 드는 다른 모자를 구입했음 하는 바람입니다.

이곳에선 모자 안 쓰길래 하나만 보냈는데 저리도 매일 쓸줄이야..

아무튼,,, 내일도 더운 날씨 속에서 수고 많으시겠네요..
건강 조심하시고...항상 행복하시길... 감사 드려요...

추신: 명수가 체질적으로 운동을 안 좋아 하는데...얘들이랑 배드민턴이라도 가끔 했으면 하는데.. 안하는듯 해요... 강압적? 으로 좀 시켜주세요..
죄송... 이제부터라도 체력을 길러줘야 고등학교 때 공부할 힘이 있을 것 같아서 캠프 전에 일주일정도 시켰는데 그곳에서 다시 안 움직이는듯해서요..

편안한 취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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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니!
늘 저희 캠프소식 기다려주시고, 관심가지고 봐주셔서,
덕분에 저도 더 열심히 올리게 됩니다^^

명수가 점점 모자를 벗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은 거의 모자를 안 쓰고 다녔어요.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 탓도 있지만, 연철이와 제가, 명수는 모자 안쓰는게 훨씬 귀엽고 멋있다고 계속 그랬더니, 그 말이 듣기 좋았던지, 오늘도 모자를 안쓰고 있더라구요^^ 덕분에, 오늘 모자 안쓴 명수모습도 찍어두었습니다!

내일 SM몰에 가니, 모자를 하나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용돈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이들보다 용돈을 조금 덜 가져온 건 사실이지만, 돈이 없어서 못쓸 일은 없을 것 같으니, 혹시 명수가 돈이 다 떨어졌다고 하면, 제가 돈을 주고, 한국의 제계좌로 송금해주시는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명수가 돈이 없다고 하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명수가 운동을 별로 안 좋아하긴 해요.
어떤 방법으로 운동을 시키는 게 좋을지 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명수 나이 때가, 강압적으로 시키면 더 악 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이 유도하겠습니다^^

한국가면, 명수동생도 한번 보고 싶어요~
명수만큼이나 순하고 착한 아이일 것 같습니다.
명수는 참 잘 웃고, 참 순하고, 정말 착한 아이예요.
거짓말도 할 줄 모르고, 늘 어느 자리에 가나 잘 융화되는 아이입니다.
스스로 처리 할 줄 아는 능력도 있고,
있는 듯 없는 듯, 속을 한번도 썩인 적 없이, 잘 따라와주는 아이입니다. 안 예뻐 할 수가 없겠죠^^

내일 몰에 가서 예쁜 모자 하나 골라 줄께요!!

건강 조심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박미희대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