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맘 님이 2010-01-26 에 작성 하였습니다.
대리님의 덕분으로 애들이 잘 지내고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앞으로 필리핀에서 같이 할 날들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아이들에게는 평생추억으로 가슴 한켠에 남겠지요...
캠프소식과 사진 및 동영상은 내 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소식들을 궁금하게 하는 굉장한 마력을 가졌더라구요...ㅋ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은 자동적으로 외워졌구요.... 개성까지 다 느껴지더군요....ㅎㅎ
한국에 돌아와서 아이들이 각자 엄마, 아빠 품으로 돌아가기까지 이것저것 챙기느라 대리님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시겠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웃음이 피로회복제가 될 거라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당.^^
참, 한글파일로 작성한 캠프소식과 사진 및 동영상은 개인별로 받을 수 있을까요?(전에 사진과 동영상은 주신다 한 걸로 기억하는데요...) 챙겨두었다가 주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거 같아서요^^~
항상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어머니^^
건강하셨는지요.
어머님 말씀하신 대로, 저도 정윤이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모두 많이 배워갑니다. 영어뿐 아니라, 더 많은걸 분명 배웠을 거라 믿습니다.
사진 및 동영상 모두 저희 캠프가 끝나는 대로 DVD로 작성해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캠프소식은 제가 여기 직접 쓴 바람에 한글파일은 없지만, 원하신다면, 제가 한글파일로 만들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글재주도 별로 없어서, 소장하시기엔 부끄러움이 없지 않지만^^ 정윤이도, 아, 그랬었다, 하고 오래오래 기억해주겠지요?
어머님 말씀대로, 아이들 웃음소리가 피로회복제입니다! 아이들이 저를 믿어주고 저를 든든히 여기는걸 보면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들과의 생활이 마지막이라는 것이. 아마, 아이들보다 제가 더 힘들 것 같네요..
돌아가는 날까지 건강히 돌아가겠습니다. 그럼, 또 연락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박미희대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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